|
코스모화학이 수년간 공들여온 고부가가치 특수용도 이산화티타늄을 국내 최대 섬유사인 'H사'에 납품을 개시하면서 본격적인 판매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코스모화학은 최근 국내 최대 섬유사인 'H사'에 장섬유용 이산화티타늄을 납품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산화티타늄은 대표적인 백색안료로 사용되고 있지만 섬유시장에서는 합성섬유를 제조하는 데에 필수 원료인 광택을 제거하는 소광제용도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장섬유용 제품은 품질조건이 까다로워 쉽게 다른 제품으로 대체되기 어려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통한다.
코스모화학은 2020년부터 'H사'에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해 왔고 올해 상반기에 최종 테스트를 통과해 납품을 개시했다. 국내 최대 섬유사인 'H사'에 납품이 가능해진 만큼 앞으로 다른 섬유업체의 수입제품 대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현재 경기불황과 제지산업 축소 등에 의해 범용(안료용) 이산화티타늄 시장 수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러한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특수용 이산화티타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머니S 최유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