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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9. 30 김주용 코스모화학 전지소재사업부장 "광석 베이스 기술로 타사보다 경쟁 우위"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2-11-22 09:03:43
  • 조회수 343

IRA법으로 중국 소재 못 쓰기 때문에 한국에 기회 될 것
기술지도 해줘 중국 기술력 높여준 것은 국내 업계 큰 실수
코스모신소재 니켈 80% 이상 양산, 90% 이상 기술개발 완료

2011년 코스모화학이 전지재료사업을 시작했을때부터 이를 쭉 맡아 온 김주용 코스모화학 전지소재사업부장. 사진=윤병효 기자

2011년 코스모화학이 전지재료사업을 시작했을때부터 이를 쭉 맡아 온 김주용 코스모화학 전지소재사업부장. 사진=윤병효 기자

코스모화학은 2011년부터 황산코발트 생산으로 전지소재사업을 시작했다. 김주용 전지소재사업부장은 시작부터 지금까지 사업을 맡아 온 인물로, 누구보다 회사의 사업은 물론 국내 관련 상황을 잘 알고 있다. 김 부장으로부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회사 및 국내 영향과 회사의 사업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IRA법으로 회사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 같다.

"미국이 중국산 소재를 완전히 배제하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어쨌든 중장기적으로 한국 배터리산업 전체에 호기라고 본다. 코스모화학은 배터리 소재 서플라이체인이 국내에 구축돼 있다. 아직 당장 물량을 더 달라는 얘기는 없지만 향후 계약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는 많이 나오고 있다.

미국이 내년부터 자국산 내지는 자국과 FTA를 맺은 나라의 소재와 부품을 쓰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산 소재는 미국향에 쓰고, 중국산 소재는 유럽향 제품에 쓰는 식으로 국내 업계가 대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산 저가제품에 맞서 2011년부터 지금까지 꿋꿋하게 소재사업을 이어온 것이 대단하다.

"황산코발트 생산공장을 2010년 10월에 준공하고 2011년부터 본격 출하했다. 당시에는 고객사인 전구체 업체가 6~7개 있었다. 하지만 이 업체들이 중국산 제품과 경쟁이 안되니까 다 철수하고 지금은 국내에 3개 업체가 남아 있다.

이때 국내 업계가 실수한 게 있다. 당시 중국 전구체 업체들은 단가는 싸지만 기술력이 떨어졌었는데, 국내 업체들이 중국에 기술지도를 해줘서 기술력을 높여 줬다. 이로 인해 국내에 있던 업체들은 사업을 접거나, 아예 중국으로 이전하게 된 것이다.

정부가 수입산 배터리 소재, 부품에 대해 할당관세 정책을 펴고 있다. 이것은 중국 업체한테는 좋고, 국내 업체한테는 안 좋은 것이다. 관점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쟁사와 차이점이 있다면.

"경쟁사는 전기차의 성능이 다 된 폐배터리에서 금속을 채취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이 가능하려면 충분한 폐배터리가 공급돼야 한다. 하지만 국책연구기관 분석 등에 따르면 2030년이나 돼야 충분한 양의 폐배터리가 나올 예정이다. 그전까지는 설비가 놀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반면 우리는 폐가전과 ESS 등 도시광산을 기반으로 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광석 기반의 물질추출 기술을 갖고 있어 원료 소싱능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

우리가 개인정보가 들어 있는 핸드폰을 쉽게 못 버리듯이 마찬가지 이유로 전기차도 쉽게 폐차하지 못할 것이다. 배터리만 바꾸는 방식이 확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은 전처리와 후처리로 구분되는데 일단 우리는 후처리 분야부터 시작해서 향후 전처리 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 주도의 폐배터리 협의체에도 참여하고 있다."

 ▶자회사 코스모신소재가 양극재에 이어 전구체 생산공장까지 구축하고 있는데, 기술력은.

"국내 업체의 전구체 기술력은 거의 차이가 없다. 양극재 기술력조차도 2~3년 전만해도 L사, E사 것이 좋다고 했지만 지금은 구분이 거의 없다. 코스모신소재의 양극재 기술은 니켈 80% 이상 제품을 양산하고 있으며, 90% 이상 제품도 개발이 끝난 상태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lectimes.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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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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